소개
에듀롬이란
에듀롬(eduroam, education roaming)은 전 세계 연구·교육기관이 무선랜을 서로 열어 주는 인증 로밍 서비스입니다. 2003년 유럽 연구망 연합 TERENA(현 GÉANT)에서 시작해 지금은 100개가 넘는 나라가 참여합니다. 대한민국은 2012년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120곳의 기관이 참여합니다.
인증은 방문한 기관이 아니라 소속 기관의 서버가 처리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방문 기관에 전달되지 않고, 방문 기관은 인증 결과만 받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에서 계정을 새로 만들 필요가 없고, 비밀번호를 남의 기관에 맡길 일도 없습니다.
무엇이 좋은가
국내외 참여기관 어디서나 같은 계정으로 접속합니다.
WPA2·WPA3 엔터프라이즈로 암호화합니다.
한 번 설정하면 다른 참여기관에서도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이용자에게도, 이용자의 소속 기관에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연동되는가
에듀롬은 IEEE 802.1X 와 RADIUS 프록시 계층 위에서 돌아갑니다. 아이디 뒤에 붙는 @소속기관도메인(realm)이 인증 요청을 어디로 보낼지 정합니다.
방문한 기관의 접속점이 요청을 받으면 그 기관 RADIUS 서버로 넘기고, realm 이 자기 것이 아니면 위로 올려 보냅니다. 국내에서는 NRO 와 대학 로밍 운영기관(RO)이 중계하고, 국내 realm 이 아니면 글로벌 에듀롬의 최상위 RADIUS 서버(TLR, Top Level RADIUS)로 올라갑니다. 각 NRO 는 서로 직접 연결하지 않고 이 TLR 에 붙습니다.
인증 자체는 소속 기관의 서버가 합니다. 비밀번호는 중간 서버들이 열어 볼 수 없는 EAP 터널 안에서 소속 기관까지 전달되고, 중간 서버와 방문 기관은 성공·실패 결과만 받습니다. 터널을 믿을 수 있는지는 CA 인증서로 확인합니다.
누가 운영하는가
글로벌 에듀롬
에듀롬은 2003년 유럽 연구망 연합 TERENA(현 GÉANT)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술과 운영 기준은 글로벌 에듀롬 운영위원회(GeGC)가 정하고, 기준을 지키는 운영기관에 각 나라의 에듀롬 운영을 인가합니다. GeGC 는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유럽·라틴아메리카·북미 다섯 권역에서 뽑힌 로밍 운영기관 대표들로 이루어지고, GÉANT 가 사무국을 맡습니다.
각 국가의 에듀롬 운영은 국가 로밍 운영기관(NRO)이 맡습니다. NRO 는 대개 그 나라의 연구망입니다 — 미국은 Internet2, 호주는 AARNet, 대한민국은 KREONET 입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 인터넷(TCP/IP)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산·학·연 연구기관에 초고성능 네트워크를 제공해 왔습니다. 2012년 글로벌 에듀롬과 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로밍 운영기관(NRO)을 맡고 있습니다.
대학 로밍 운영기관(KREN)
대한민국 내 대학의 에듀롬 가입과 로밍은 대학 로밍 운영기관(RO)이 맡습니다. 2024년 11월부터 한국교육정보화재단(KREN)이 운영합니다.
참여기관
에듀롬은 참여기관의 자발적인 기여로 운영됩니다. 각 기관이 자기 Wi-Fi 를 열고 자기 이용자를 인증합니다. 방문 연구원과 교환학생처럼 기관을 옮겨 다니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